_Diary/2024

0913 일기

강까타리 2023. 9. 14. 10:05

2023년 9월 13일 오늘의 일기
diary 하루일과 일기장

✅️애플페논,눈영양제,프로폴리스,유산균
✅️아침-x  
점심- 닭볶음탕, 밥조금, 나물,깍두기,어묵국
저녁-피자2조각, 라면반개, 초콜렛1
✅️몸이 아파서 공부 안함 ^-^
✅️34,187원씀(저녁+신발)
✅️사이클30분,  복근홈트2회


의료사회복지사...... 부럽다

1.
현타왔습니다.
나는 지금 병원에서 사회사업 하는 사회복지사로 일하고 있는데
지금 직장이 내 조건에서 제일 최상인것 같긴한데 (연봉 이제까지중에 제일셈, 집 가까움, 상담할수있음) 근데 병원에서도
사업 싫어하는거 티가나고(이해됨)
상담도 제대로 이루어지는것도 사실 힘들고(내 역량 탓임) 실적 은근 부담스럽고
과연 이 사업이 오래될지도 의문이고
못해도 2년은 하고싶은데 1년도 못할까봐
걱정이다^^
그리고.. 옆 동료가 진짜 너무.. 안도와줌
사실상 나혼자하고있는건데 그건 그렇다쳐도 너무 게으름 ㅠㅋㅋㅋㅋㅋㅋㅋ ㅎ ㅏ


그래도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할거야
한국사, 토익 만들어놓고
어디 이직할 수 있으면 이직해야지!
너무 우울에 오래있지 말자
현타 오는건 당연한거야
그래도 .. 일단 버텨보자 견뎌 버텨


2.
나 요즘 스우파가 너무 좋아
진짜 예니초 웅녀도 너무 좋고..
걍....... 너무좋아
레이디바운스 ㅠㅠ 너무 좋음....
미쳐 대가리 빡빡 치게 만드는 그녀들 !!!!!!
카프리는 진짜 미친 것 같다
춤을 어떻게 그렇게 춰요?


3.
늘 아빠랑은 괜찮게 지내다가도 한번씩
훅 서운함이 몰려온다.
어제도.. 비 그렇게 많이 오는데 데리러오려고 안해서 엄청 슬프고 우울하고 그랬다.
근데 사실.. 나도 데리러와달라고도 안했음
그냥 아무말도 안해도 기저귀갈아주로 밥 주는 신생아처럼 아빠한테는 내가 아빠한테 아무말도 안해도 내가 원하는 걸 다 줬으면 좋겠으면 하는 심각한 의존성이 있다.
난 아빠한테 심하게 의존한다.
20살이후로 경제적으로도 의존 안하고
뭐 사달라고 해달라고 안해서 그렇지
마음으로는 미친듯이 의존한다
근데 의존하는거 티내면 날 진짜로 버릴까봐
두려워서 절대 절대 절대 절대 의존 안하는 척
한다. 절대적으로 혼자 잘사는 척 한다
절대적으로 타인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은 척 한다 그렇지만 사실은 나는 '내게 의미있는 타인'이 너무나 필요하다....
어제.. 나는 너무나.. 빗길을 걸으면서.....
기분이 진창에 처박혔다.
'아 또다 또 왔다 우울이 또 왔다' 라고 생각하면서 줄곧 걸었다.
조금 위안이 된 것은 그래도 나한테는 내가
있다는 걸 까먹지 않은 것. 우산을 사서 내가 나한테 씌워주었고 신발이 흠뻑 젖어도 걸음을 멈추지 않았고 가방을 꼭 쥐고 집까지 열심히 용맹히 걸었다 집까지 오는 길 너무나 울적한데도 울지도 않았다.
나한테는 내가 있다.
어떤 일이 생겨도..... 비록 나는 타인을 절대적으로 갈망하지만 말이다.
나한테는 내가 있다!!!!!!!

4.
너무 바라는게 많아진다. 내가 병신같은 존재라는걸 제발 누구도 몰랐으면 좋겠는거같다.

나는 어차피 편하고 즐겁게 내가 원하는 일을 하며 살다 죽을 운명이야.
난 어차피 내가 원하는 건강한 몸으로 살다 수명이 다하면 죽을 운명이야.
난 어차피 그렇게 설계되어있어
내가 원하는 것으로 수렴되어갈 삶.
나는 잘 들어주는 사람이다.
난 어차피 그러려고 태어났어.
그러니까 괜찮아 난 온전히 완벽하게
태어났고 내가 할 일은 그저 완벽이
드러나기를 기다리는 것 뿐
내가 하는 게 아니다. 신이, 참나가 한다


5.
아 내가 그래서 기분이 나빴구나
나를 무시하는거처럼 느껴져서!
내가 맡은 사업을 무시=나를 무시
동일하게 느꼈구나..
사업은 사업이고 나는 나지
그렇게 생각 말자.
퇴사하면 그만 인 것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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