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Diary

230923

강까타리 2023. 9. 24. 22:49

2023년 9월 23일 오늘의 일기
diary 하루일과 일기장

✅️애플페논,눈영양제,프로폴리스,유산균
✅️아침-x
점심- 초밥 거의 18피스!, 소세지, 과자, 빵 반씩, 주스2잔
저녁-쌀국수, 반미, 닭튀김 반씩
✅️공부x ㅎㅎ
✅️90,000원씀(저녁+약+주스2회)
✅️16,000보 걸음




서울 둘쨋날은
고속터미널 근처에서 놀기!
빵 많아서 눈돌아갔고
아메리칸 어쩌구에서 주스를 2잔
마셨는데..!!!!!
망고바나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맛있었다 청주에 있으면 맨날 먹을듯!!!!!
감격해서 집에 가는길에 청포도도 가져갔는데
버스에 그냥 두고 왔음 ㅜㅜㅠㅠㅠㅠ 흑 힝



집에와서 보니까 발은 완전 농찼더라
진짜 고생했음
가방+캐리어에 신발 진짜 객스레기라서
발 완전 불편했는데..
장하다 아이코야!!!!!!!!!!




로지스시. 정말 맛있음
역시.. 첫 접시가 농어였는데
기대 1도 안했는데 진짜 너무 맛있었음
그 이후로도 감동의 파티 🥺
진짜 가격도 너무 좋고


잠실 한강공원 갔는데
푸드트럭이 없어서 조금 실망ㅋ
나 진짜 먹는거 너무 좋아함.. ㅋㅋㅋㅋㅋ
날은 좋았다
걷기도 좋고!
그래서 만육천보 걸었지
짱많이 걸음


저녁은 출출해서 까몬 감
진짜 까몬은.....
갈 때마다 감동함
겨울에 더 더 더 더 감동할듯
쌀국수 국물 너무 좋다 ㅠㅜ
나 향신료 진짜 잘 가리는데
여기는 고수를 많이 안넣어주시고
걍 기본적인 맛이 좋다보니까
완전 오케이임 나 완전 까다로운데ㅠ
날 사로잡으셨음 헤헤




불현듯 갑자기 거울을 보고
난 못생겼다 하는 마음이 훅 올라와서
놀랬음
자기사랑한 이후로 거울보면 의식적으로
귀엽다, 이쁘다고 말해주고 있던 나였는데

엄마가 티비에 누구 나오면 'ㅋㅋㅋ웃기네
아 근데 진짜 못생깄다'고 습관처럼 하시는데
나도 못생겼다고 생각하겠지? ㅠㅠㅋㅋ
그리고 아빠도 사람들 얼굴 평가 엄청 하는데
날 보고도 못생겼다고 하겠지..

나 못생김공포, 비만공포 진짜 심한듯
그리고 넘 예뻐서 사람들의 환영을 받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사람들이 환영해주는 사람..
십중팔구 예쁘다
나도 예뻐서 이성이든 동성이든
환영해주는 사람이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나이 31에 육박해도 도저히 떨치기 어려운
마음들이다
너무 환영받고싶고, 환대받고싶고,
존중받고싶고, 소외당하기싫고,
그러니까 그러자면
능력있거나 예쁘거나 말을 너무 호감형으로 하거나 등등 기준이 있어야 하는거다
그러려고 난 너무 애쓰는 인생을 살아왔다
지금도 난 그리 못생기지도 그리 뚱뚱하지도
않은데도 백방으로 노력해댄다 애써댄다
너무 딱하게.

내 마음속에 아직도 사랑받지 못해 힘든 아이가 산다. 있는 그대로 사랑받지 못해서
너무 힘든 아이. 매일 매일 내가 나에게
너무너무 못생겼어
사랑받을 자격이 전혀 없어!
라고 외치는
쓸쓸하고 마음이 아픈 아이